천사부부 션 · 정혜영, "기부, 솔직히.." 인간적인 고민 토로

김소연 2012. 12. 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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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소연 기자]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는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가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25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 크리스마스 특집에 동반 출연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리는 이들은 결혼 전 연애 스토리부터 네 자녀의 부모로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또 다양한 기부활동에 얽힌 루머와 가치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부부가 한 달에 고정적으로 기부하는 금액만 3000만원, 후원하는 아이는 800여 명에 달한다. 어마어마한 금액에 몰래온 손님으로 출연했던 강혜정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네 명의 아이를 도우미도 없이 키우면서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산다"고 웃는 정혜영의 모습은 확실히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들 부부가 이렇게 살아가기까지 보통사람들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기부와 봉사활동이 '이미지 관리'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라는 이들의 주장도 더욱 설득력 있어 보였다.

정혜영은 "가끔 너무 힘들 땐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란 생각에 눈물도 흘렸다"면서 일상에서 느꼈던 감정을 솔직히 드러냈다. 또 "결혼을 하고 나서 예쁜 집을 사고 싶었지만, 처음 후원했던 필리핀의 아이를 만나러 가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그런 생각이 욕심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본격적으로 아동 기부에 나서게 된 계기를 말했다.

거액 기부에 대해서도 "처음 남편이 말을 꺼냈을 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남편의 생각을 존중한다. 남편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런 생각과 행동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고백했다.

션 역시 "내 아내, 내 아이의 행복이 최우선이다"고 현실적인 생각을 전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걸 쪼개 다른 사람을 돕는 분들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며 "저는 우리 가족이 먼저 행복한 후에 남은 행복을 전하려 애쓰는 거다"고 기부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다.

두 사람의 인간적인 고백에 힘입어 '승승장구'는 시청률도 우위를 차지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승승장구'는 전국기준 시청률 9.7%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강심장'은 6.5%에 그쳤다.sue12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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