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와 더 큰 민주당으로 성장해야"

박대로 2012. 12. 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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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통합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26일 당을 재정비한 뒤 안철수 전 대선후보 세력 등과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안철수 전 교수나 다른 분들이 현재의 민주당 상태라고 하면 오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며 "먼저 민주당을 폐쇄적이지 않게 정비해 받아들이고 함께 할 준비를 갖추면 그분들과 더 큰 민주당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물론 지난번 대선과 2번의 총선에서 똑같은 실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깊은 성찰과 뼈를 깎는 혁신의 길로 가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라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방향을 제시해 전당대회를 하면 좋은 당 대표 및 지도부를 구성해 국민과 함께 하는 개혁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당 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또 "민주당이 주가 돼 먼저 정비하고 거기서 더 큰 민주당으로 갈 수 있도록 개방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윤창중 수석대변인 임명 논란과 관련해서는 "진정으로 애국심이 있고 또 박근혜 당선인의 성공과 (조부인)윤봉길 의사를 생각한다면 스스로 사퇴를 해 주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도 달래고 대통합으로 가는 길"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 대선 결과를 놓고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수개표 청원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데 대해서는 "현재 17만~18만의 아고라 청원이 들어오고 있는데 이런 의견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가 곧 열리면 행안위 차원에서 검토를 강하게 하고 진상조사를 추진해 보도록 한다는 결론"이라고 방침을 소개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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