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랏츠버거'엔 특별한 ○○가 있다
롯데리아의 햄버거 신제품 '랏츠버거'가 출시 4주만에 판매량 250만개를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5일 롯데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출시된 랏츠버거는 출시 2주 만에 100만개 판매를 넘어섰고 출시 3주째에는 200만개, 출시 4주째에는 250만개를 돌파했다. 이 같은 판매량 증가 속도는 롯데리아가 지금까지 출시한 햄버거 중 최고 수준으로, 롯데리아 전체 판매순위에서도 대표제품인 불고기버거를 제치고 랏츠버거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랏츠버거는 두툼한 소고기 패티가 사용돼 소고기 특유의 담백한 맛으로 식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치즈의 고소한 맛과 아삭한 양상추가 화이트소스의 상큼한 맛과 어우러져 씹는 재미를 더했다. 국내 퀵서비스레스토랑(QSR) 업계에서 판매하는 일반 햄버거의 경우 소스 맛이 강해 햄버거의 주 재료인 패티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 반면 랏츠버거는 소고기 패티 맛이 중심이 되고 소스ㆍ양상추 등이 더해져 고급 수제 햄버거와 같은 맛을 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랏츠버거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150여개 롯데리아 매장에서 판매될 글로벌 제품으로 기획돼 1년여의 소비자조사와 연구개발 등을 거쳐 출시됐다. 맥도날드의 '빅맥', 버거킹의 '와퍼' 등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롯데리아는 정통 소고기 버거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랏츠버거를 개발했다.
롯데리아는 랏츠버거를 지난 1992년 출시돼 누적 판매량 5억개를 돌파한 불고기버거를 잇는 롯데리아의 새 대표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기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기용해 마케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랏츠버거를 내년 하반기 전세계 해외매장에서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랏츠버거를 한국을 대표하는 'K-패스트푸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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