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 대지진 발생 확률 상승

2012. 12. 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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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의 수도권을 포함한 간토(關東) 지방에서 대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졌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22일 정부 산하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가 향후 30년 내에 진도 6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한 확률을 표시한 '전국지진예측지도'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지진예측지도에 의하면 수도권을 포함한 일본 중남부 동해안 지역의 지진 발생 확률이 2년 전의 예측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30년 내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수도권인 지바시가 75.7%로 2년 전에 비해 11.9%포인트, 도쿄가 23.2%로 3.6%포인트, 미토시가 62.3%로 31%포인트 상승했다.

대지진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은 시즈오카시로 89.7%였으며, 요코하마시(71%), 나라시(70.2%), 고치시(66.9%), 오사카시(62.8%), 나고야시(46.4%) 등도 높았다.

지진 확률이 높아진 곳은 대부분 동일본대지진으로 피해가 가장 컸던 미야기·이와테·후쿠시마현 남쪽의 태평양쪽 연안 지역이다. 이는 동일본대지진으로 중남부 태평양 연안 지역의 여진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지층의 대지진 확률은 시즈오카현의 하마오카 원전이 95.4%, 이바라키현의 도카이 제2원전이 67.5%, 후쿠시마현의 후쿠시마 제2원전이 40.6%였다.

하지만, 지진의 발생 확률이 낮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야기현의 센다이시는 지난 2010년 예측에서는 대지진 발생 확률이 4%에 불과했으나 작년에 동일본대지진 피해를 봤다.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는 전국 110개 주요 활성단층(대지진이 발생하기 쉬운 단층)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30년 내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을 추정해 발표함으로써 주민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대비하도록 하고 있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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