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과학자 "실용위성 고도 500km에서 비행 중"

2012. 12. 22. 09: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 과학자가 지난 12일 발사된 `광명성 3호 2호기'가 지구관측을 위한 실용위성이라며 고도 500㎞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일성종합대 학부장인 박학철 교수는 21일 밤 조선중앙TV가 방송한 `광명성 3호 2호기' 좌담회에 출연해 "일반적으로 지구관측용 위성에서는 고도가 500㎞∼1천㎞로 규정돼 있다"며 "현재 우리의 위성 `광명성 3호 2호기'는 500㎞ 정도의 고도에서 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광명성 3호 2호기'의 비행고도를 500㎞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고도가 500㎞보다 낮으면 대기와 마찰로 인해 위성의 수명이 줄어들고 고도를 너무 높게 할 경우 지구관측에 지장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13일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공개한 데이터를 토대로 "북한의 위성은 정확히 500㎞ 원형궤도에 올라가지는 못했다"며 "지구와 가까울 때는 494㎞, 멀 때는 588㎞ 상공에서 타원형으로 돌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일성종합대 강좌장인 리국철 박사는 좌담회에서 "우리가 발사한 위성은 하루에 지구를 15번 이상 도는 셈이지만 우리나라에 대한 해비침(일조·日照) 조건이 가장 좋은 시각에 한번 촬영하고 다시 돌아서 같은 조건에서 우리나라를 촬영할 때까지는 일정한 시일이 요구된다"며 `광명성 3호 2호기'가 화상 자료를 보내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리 박사는 `광명성 3호 2호기'의 화상 자료를 북한의 지하자원 분포와 매장량, 산림 분포, 강·하천·바다의 오염 상태 등을 분석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ojae@yna.co.kr

미국총기협회 "모든 학교에 무장요원 배치해야"(종합)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유튜브 '10억뷰' 돌파

< 美국무 지명 '외교거물' 케리…대북정책 변화 주목 > (종합)

박주영 결장…셀타 비고, A마드리드에 0-1 패배

이탈리아 몬티 총리 사임…내년 2월 총선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