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 효과'..옥천 육영수 생가 '북적'

2012. 12. 21. 15: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방문객 급증.."어머니처럼 추앙받는 대통령 돼달라" 주문

대선 이후 방문객 급증…"어머니처럼 추앙받는 대통령 돼달라" 주문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외가인 충북 옥천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는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21일 옥천군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19일 473명이 이 집을 찾은 데 이어 이튿날 559명이 다녀갔다.

선거 전날인 지난 18일에는 무려 760명이 이 집을 찾았으며, 일부 방문객은 방명록에 '박 당선자의 선거 승리'를 기원하는 글도 남겼다.

지난해 12월 방문객은 모두 3천647명으로 하루 평균 118명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달 들어 대선 열기가 고조되면서 20일까지 이보다 3배 많은 9천236명이 이 집을 다녀갔다.

관람객을 안내하는 문화해설사 조애경(54·여)씨는 "대선을 앞두고 차츰 늘어나던 방문객이 선거 뒤 급증했다"며 "대부분 60∼70대 장년층으로, 육 여사가 살던 방을 둘러보거나 사진을 촬영하면서 감회에 젖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육 여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할 때까지 유년과 학창시절을 보낸 이 집은 조선후기 지어진 99칸 전통 한옥이다.

이 한옥은 육 여사가 서거한 뒤 서서히 허물어지다가 1999년 완전히 철거되는 시련을 겪었다.

그 뒤 옥천군은 집터(9천180㎡)를 충청북도 기념물(123호)로 지정받아 복원 사업에 나섰다.

6년간 국비 등 37억5천만원을 들여 복원된 집은 육 여사가 머물던 안채를 비롯해 사랑채·중문채·곳간채·사당 등 건물 13채(711㎡)와 못·연자방아·뒤주 등이 옛 모습 그대로 조성됐다.

관람객 손상헌(79·울산시 중구 옥교동)씨는 "박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하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어머니인 육 여사의 생전 모습이 떠올라 동네 주민들과 함께 생가를 찾았다"며 "박 당선인이 어머니처럼 추앙받는 지도자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방명록에다가 박 당선인를 향해 "훌륭하고 현명한 대통령이 돼 달라"는 격려 글도 남겼다.

옥천군청의 조태형 문화관광과장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2명을 배치해 생가의 시설과 유래 등을 안내하고 있다"며 "추운 날씨에 찾아오는 관람객을 위해 따뜻한 음료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 朴당선인, YS에 전화 "지지 감사..열심히 일하겠다" >

박인수·김준·이경우, 22년 만의 합동 공연

국방부, `NLL=실질적 해상경계선' 공식화(종합)

< 기성용 '선두 맨유의 공세를 저지하라!' >

이학재 "`박근혜 정부'에서 일체 임명직 안맡을 것"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