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선 후퇴..'친노 책임론' 거셀 듯

이강 기자 2012. 12. 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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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야권 쪽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선거에 진 문재인 후보는 2선으로 물러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 같습니다.

이 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0일) 오후 열린 민주통합당 선대위 해단식은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야권의 새 틀 짜기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전 대선 후보 : (민주당·시민사회 등)진영 전체가 역량을 키워나가는 노력들 앞으로 하게 된다면 저도 거기에 늘 힘을 보태겠습니다.]

문 후보가 이르면 다음 주 2선으로 물러나면 민주통합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도부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입니다.

비주류 진영은 내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문 후보와 친노 진영이 4월 총선에 이어 대선까지 망쳐 놓았다며 책임론을 제기할 태세입니다.

일부 초선 의원들 사이에선 문 후보가 친노 구도에 갇혀 지지층 확장에 실패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 후보도 대선 패배의 한 원인으로 친노 진영의 한계를 언급했습니다.

[후보의 부족함 외에 우리에게 부족했던 부분이 무엇인지, 많이 얘기되는 친노(진영)의 한계일 수도 있고….]

민주당은 이르면 내년 1월 중순쯤 전당대회를 열 예정이어서 그때까지 선거 패배 책임과 당 혁신을 놓고 당내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제 일, 영상편집 : 김종우)이강 기자 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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