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공지영 심경 "나치 치하의 독일 지식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2012. 12. 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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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49)이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심경을 밝혔다.

공지영은 2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에 한술 뜨다가 비로소 울었다. 가끔씩 궁금한데 나치 치하의 독일 지식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유신치하의 지식인들은?"이라며 "절망은 독재자에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웃에게서 온다. 한반도, 이 폐허를 바라보고 서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정부때 누리던 표현과 언론의 자유. 과분한 것이었나보다. 민주주의란 쟁취했다 해도 소중함을 지켜내지 못하면 개밥그릇만도 못한 것 같다"면서 "미안하다. 다 된 건줄 알았다. 명박이는 실수인줄 알았다. 실은 김대중 노무현이 실수였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또 "멀리서 존경할 만한 분을 한 분 얻었다. 문재인이란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경향DB

공지영 트위터공지영의 글에 한 누리꾼이 "지금은 나치도, 유신도 아니며 당신은 그 당시의 지식인과도 거리가 멀어보입니다"라며 "이제부터 진보진영이 해야할 일이 많을텐데 이딴 헛소리 늘어놓지말고 자중하세요. 당신의 경솔한 언행도 패배에 한 몫 했을테니"라고 반박했다. 이에 공지영은 "모두가 아픈 이때에 이런 글 올리시는 분 무조건 블럭합니다. 지금은 저를 지켜야하니까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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