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 '투표율 ○% 넘기면, ○○한다' 이벤트 줄이어

김형원 기자 입력 2012. 12. 20. 03:22 수정 2012. 12. 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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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도 활발했다. 리조트, 결혼정보회사는 물론 개인까지 다양한 '대선 이벤트'를 내걸었다.

한 건전지 제조업체는 "투표율 75%가 넘으면 이 글을 RT(리트윗·재전달)해주신 분들께 건전지 한 뭉치를 공짜로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가,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자 "물량이 부족해 부득이하게 오후 2시까지로 (이벤트 마감시간을) 한정하겠다"고 정정했다. 강원도의 한 리조트는 매표소에서 투표 인증샷을 제시하면 본인 50%, 동반 3인까지 30%를 할인했다. 서울 용산구 레스토랑은 투표한 시민에게 30%를 깎아줬고, 서울 마포구 고깃집은 추가서비스를 제공했다. 경기도 고양시의 동물원은 "매표소에 찍은 인증사진을 제시하면 30% 할인 혜택을 드린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의 버스회사도 승차할 때 투표 인증샷을 보여주면 한 번은 무료 승차하는 행사를 벌였다. 한 결혼정보회사는 1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무료 미팅을 개최했다. 투표소 앞에서 찍은 '인증샷'을 제시한 미혼 남녀가 참가 대상이다.

개인이 대선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대부분 '투표율이 ○○%를 넘는다면, 이것을 하겠다'고 약속하는 식이다. 트위터 아이디 'GL***'는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이글을 RT한 열 분에게 손수 만든 쿠키를 보내겠다"며 투표를 독려했고, 개그맨 박성광은 트위터에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동료와 함께 (신혼부부) 70쌍에게 결혼식 축가를 공짜로 부르겠다"고 밝혔다. 소설가 정이현씨는 "(투표) 인증샷을 올려주시는 분들께 사인이 들어간 책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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