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선거 승리 후 광화문서 "국민행복" 첫 연설(종합2보)

입력 2012. 12. 20. 00:38 수정 2012. 12. 2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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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자택 휴식→당사 '당선 인사'→광화문 '대국민메시지' 하루만에 후보서 '당선인'으로 광화문 방문..내일 현충원 참배

투표→자택 휴식→당사 `당선 인사'→광화문 `대국민메시지'

하루만에 후보서 `당선인'으로 광화문 방문..내일 현충원 참배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현혜란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밤 대선 승리가 확정된 뒤 일성으로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이날 자정에 조금 못미친 시각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아 특설 무대에 섰다.

시종 만면에 환한 웃음을 띤 감격스러운 모습으로 광장을 찾은 지지자들 앞에서 대선 승리를 보고한 것이다.

투표일 하루 전인 18일 밤 대선 후보로서 마지막 거리 유세를 가졌던 광화문을 만 하루만에 `대통령 당선인' 자격으로 다시 찾은 것이다.

박 당선인은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된 특별무대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러분께서 열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라며 "보내주신 신뢰와 뜻을 깊이 마음에 새기면서 국민행복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였느냐는 질문에는 "선거 중에 큰 사고가 나 저를 돕던 소중한 분들을 떠나보내게 됐을 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유세 이동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이춘상 보좌관과 김우동 선대위 홍보팀장을 기린 것이다.

박 당선인은 앞서 오후 11시가 조금 넘어 여의도 당사를 찾았다. 박 후보는 2층 개표상황실에서 정몽준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과 서병수 당무본부장 등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개표 TV방송을 지켜봤다.

박 당선인은 이어 4층 기자실로 올라가서는 "참 힘들고 어려운 선거였는데 끝까지 모두 최선을 다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추운 날씨에 취재해주고 보도하는데 애써 준 언론인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사의를 표했다.

박 당선인은 여의도 당사 방문 전에는 이날 내내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머물렀다.

박 당선인은 오전 8시17분께 자택 인근 언주중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이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선대위 핵심 관계자들과 측근들로부터 투표 상황을 보고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표 2시간여만인 오후 8시40분께 방송사들이 `당선 유력'을 보도한 뒤에도 자택에서 혼자서 개표 방송을 차분히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방송사에서 `당선 확실'이라는 보도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오후 10시40분 정도가 돼서야 자택 대문을 열고 지지자들에게 모습을 나타냈다.

오후 6시부터 자택 주변에 모여든 지지자의 수는 이때쯤 2천명까지 늘어났다.

검정색 코트에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목도리를 두른 박 당선인은 대문을 나와 길 양쪽 폴리스라인 밖에 늘어선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며 100m가량을 걸어갔다.

박 당선인은 밝은 표정으로 "아이구 추운데" "감사합니다" "아이고오" 등의 감탄사를 연발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지지자들의 손을 잡았다.

지지자들도 "여기도" "제발.." "박근혜! 대통령"을 외치며 박 후보와 악수하려고 애썼다.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폴리스라인이 무너지자 박 당선인도 자신의 카니발 승합차에 탑승, 여의도 당사로 향했다.

앞서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언주중학교 1층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박 당선인은 투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우리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실 거라고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당선인은 "좋은 꿈을 꾸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고개를 흔들며 엷은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당선인' 첫 일정으로 20일 오전 현충원을 참배한다. 오후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캠프 해단식에 참석한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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