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힘들고 어려운 선거였다"..與당사 '축제물결'(종합)

입력 2012. 12. 20. 00:38 수정 2012. 12. 2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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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김연정 기자 = 19일 저녁 8시40분께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방송뉴스 자막이 KBS TV화면에 뜨자 여의도 당사에는 함성과 환호가 일제히 터져 나왔다.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박 당선인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보도된 뒤 기대감 속에서도 두시간 넘게 마음을 놓지 못했던 선대위 주요 인사들은 그제야 감격과 흥분 속에 "박근혜", "대통령"을 연발했다.

김용준ㆍ정몽준ㆍ황우여ㆍ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서병수 사무총장,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등 선대위 간부들은 당사 2층에 임시로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TV화면을 지켜보다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했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서로 "축하한다", "애쓰셨다", "내가 응집력에서 이긴다고 하지 않았느냐", "투표율이 높다고 우리한테 불리한 게 결코 아니다" 등 격려를 건네며 승리를 자축했다.

오전 투표를 마친 뒤 삼성동 자택에 머물던 박 당선인이 오후 10시40분께 환한 표정으로 집에서 나오는 장면이 TV화면에 잡히자 "준비된 여성대통령! 박근혜! 박근혜!"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당사 주변에는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일시에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박 당선인의 카니발 승합차량이 밤 11시8분께 여의도에 도착하자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검은색 코트에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목도리를 두른 박 당선인은 2층 선거상황실로 올라가 선대위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여성대통령론'을 주도적으로 외쳤던 김성주 위원장은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박 당선인을 끌어안았다.

상황실에 머물며 잠시 긴장된 표정으로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박 당선인은 "여성이 해냈다"는 김성주 위원장의 `덕담'에 "여기 남자 분들도 많이 계세요"라며 농담을 던져 주변이 웃음바다가 됐다.

박 당선인은 곧바로 4층 기자실로 이동해 내외신 취재진을 격려하고 "참 힘들고 어려운 선거였고 시간이었는데 끝까지 모두 최선을 다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첫 소감을 털어놨다.

박 당선인이 대국민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한 이후에도 당사 주변에선 축제의 분위기가 자정 넘어까지 이어졌다.

9.5t 대형트럭 위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심야 축하행사'가 진행됐고, 추운 날씨 속에 빨간색 목도리를 두른 지지자들은 거리를 가득 메우고 대선승리를 자축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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