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文 "뒷정리 잘 해 달라"..내일 캠프 해단식

김민자 입력 2012. 12. 20. 00:26 수정 2012. 12. 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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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자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9일 낙선이 확실시된 후 서울 영등포 당사를 찾아,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뒷정리를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자정께 선대위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문 후보가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앞으로 뒷정리를 잘 해줘서 지지자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고, 당이 잘 수습되도록 후속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문 후보 캠프는 21일 해단식을 갖고 선거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정리할 계획이다.

우 단장은 "(선대위 회의) 참석자들은 빨리 패배 분위기를 수습하고 기능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일부터 당내 여러 세력 및 인사들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총력을 다 해준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위로하고 (선거결과에 대해) 평가하고 (수습) 방안을 내놓는 일을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단장은 선거 패배 요인에 대해 "득표 수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된 16대 대선 때보다 많았지만, 1대 1 구도의 무서운 벽을 넘지 못했다"면서 "특히 중원인 충청지역에서 표차가 크게 벌어진 것, 수도권과 경기도에서 의외로 표차를 벌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두터운 보수층의 벽을 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초반 단일화 과정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막판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시간의 벽을 넘지 못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사흘만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rululu2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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