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썩은 선거로 이뤄진 썩은 당선"

박대로 2012. 12. 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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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무소속 강지원 대선후보가 19일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주요 대선주자들의 선거 행태를 비판했다.

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신교동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썩은 선거로 이뤄진 썩은 당선으로 인해 국론분열과 대선 자금 비리, 낙하산 인사 등을 또 다시 보게 될 것"이라며 "이런 선거는 결코 인정돼서는 안 된다. 우리 국민들은 이런 구태선거를 끊임없이 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돈 선거, 조직선거, 이벤트·이미지 선거, 한탕·폭로선거, 비방·욕설선거와 세몰이 선거, 지역감정선거가 횡행하고 투표 당일까지 불법선거 논란이 끝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 정치를 기대하려면 이번 선거과정에서 일어난 모든 불법 타락선거를 반드시 샅샅이 조사하고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다시는 썩은 선거를 할 엄두가 나지 않도록 해야 희망의 싹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또 "한국 최초의 매니페스토 후보로서 비록 소기의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우리나라 정치판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작은 밀알이 됐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훌륭하신 국민 여러분들은 흙탕물 정치판을 청소하고 새로운 역사를 창출해나가는 데 모두 하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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