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D-1 "경험없는 선장, 배 좌초시킬 것"

창원 2012. 12. 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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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표심 공략 "파도 뚫고 배 구하겠다"".."실패한 참여정부로 되돌아 가겠냐" 비판

[머니투데이 창원(경남)=이미호 기자][PK 표심 공략 "파도 뚫고 배 구하겠다""…"실패한 참여정부로 되돌아 가겠냐" 비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대선 최대 격전지인 부산·경남(PK)을 찾아 "경험이 없는 선장은 큰 파도를 피하려다 오히려 배를 좌초시키지만 경험이 많은 선장은 파도를 뚫고 들어가서 배를 구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경험없는 선장'으로 비유하는 반면 자신은 국정경험이 많은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상남동 분수광장 유세에서 이 같이 밝히고 "저는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왔다. 민생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면서 국민들과의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가 비서실장을 지냈던 참여정부를 겨냥 "야당이 주장하는 정권교체는 실패한 참여정부로 되돌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또 다시 실패한 과거가 반복되길 원하십니까.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여러분의 투표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날이 바로 내일"이라며 "민생을 살리고 국민대통합을 이뤄서 100% 대한민국을 만들 후보가 누구냐.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저의 모든 것을 바쳐서 오로지 나라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는 경찰추산 4000명의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나와 한 목소리로 '박근혜'를 외쳤다. 대선이 단 하루 남았다는 점에서 지지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박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중심에서 국민행복 중심으로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서민 경제를 살리고 중산층을 복원해서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대통합'에 대한 의지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박 후보는 "대통령과 국회 및 여야 정당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겠다"면서 "국정현안을 야당과도 상의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정운영 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절대로 국민을 편가르지 않겠다"면서 "역대 정부들이 이뤄내지 못했던 국민대통합의 새역사를 시작하겠다. 어머니와 같은 리더십으로 지역과 계층, 세대를 넘어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빈곤의 되물림을 끊어내고 기회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우리 사회에 끊어진 기회의 사다리를 다시 연결하겠다. 가난하게 태어나도 부자가 될 수 있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다시 대기업으로 커질 수 있는 '기회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빈곤의 되물림을 확실하게 끊어내 일하는 사람들은 가난하지 않도록 복지재원을 확대하고 일자리도 늘리겠다"며 "가난해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무료로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고 대기업이 골목상권까지 침해하는 일은 확실히 막아내 우리 사회의 불균형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후 박 후보는 부산역 광장과 대전 노은역 앞에서 유세를 펼친 뒤, 서울 광화문에서 '야간 합동 유세'에 나선다. 이어 서울 명동·동대문거리·건대역 일대에서 유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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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창원(경남)=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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