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번 대선, 민주화 이후 최대의 관권선거"

"새누리당 SNS 여론조작, 민주주의 위협하는 중대하고 명백한 선거부정"

[머니투데이 박광범기자]["새누리당 SNS 여론조작, 민주주의 위협하는 중대하고 명백한 선거부정"]

ⓒ뉴스1제공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는 제18대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이번 대선과 관련, "민주화 이후 최대의 관권선거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역 M스테이지 앞 유세에서 "선거 마지막 날까지 엄청난 불법선거, 관권선거가 판치고 있다. (새누리당이) 오래전부터 해왔던 SNS여론조작과 흑색선전이 알고 보니까 불법선거사무실까지 차려놓고 조직적으로, 대대적으로 해온 것이란 실체의 일단이 드러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대단히 중대하고 명백한 선거부정"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국정원과 검찰, 경찰, 정부부처가 총동원돼 (선거에) 가담하고 있지 않느냐. NLL회의록도 조사한다고 검찰이 나섰다"면서도 "국민들은 결코 흔들리지 마시라. 선거패배가 두려운 새누리당 정권의 마지막 발버둥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실이 이기고, 정의가 이긴다"며 "결국 국민이 권력을 이긴다. 표가 권력을 이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저는 대통령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많다"며 "무엇보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라는 믿음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어려움을 함께 걱정해주는 그런 정부를 만들고 싶다. 친구 같은, 이웃 같은 대통령이 보고 싶지 않냐"며 "특히 저는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약속했다. 대통령이 되면 국정운영 과정에서 야당과 적극 협력하겠다. 인수위 때부터 국정방향에 대해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합내각을 구성할 때도 야당과 협의해서 야당이 동의한다면 함께 하겠다"며 "서로 대결하고 증오하는 정치를 제가 끝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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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광범기자 so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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