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김종인-윤여준, 朴-文 리더십 놓고 '맞짱'토론

2012. 12. 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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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광빈 현혜란 기자 =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민주통합당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이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맞짱'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경제민주화 실천의지와 리더십 등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윤 위원장은 먼저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를) 마치 재벌을 없애는 차원으로 해석해 재벌을 옹호하느라 바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김 위원장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의 참뜻을 새누리당이 이해 못 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 의원이 150명에 달하는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경제민주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라고 기대하기는 굉장히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박 후보는 철저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윤 위원장은 "박 후보는 그의 결정이나 말 한마디에 아무도 이의를 못다는 제왕적 후보로, 말씀이 법률이라 생각하고 눈치도 먼발치에서 살핀다는 것 아니냐"면서 "그렇게 수직적인 리더십을 가진 제왕적 후보가 국회의원 의견에 휘둘린다고 봐야 하느냐"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제왕적 후보 같지는 않다. 선거를 앞두고 이쪽저쪽을 생각해야 하니 그쪽(국회의원들)의 이야기도 많이 배려하는 측면에서 혼돈된 자세를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박 후보를 옹호했다.

참여정부 실패론 및 이명박 정부 실정론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두 후보 전부 새시대의 새로운 나라, 통합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과거에 너무 집착해 논쟁의 근거를 제공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총선 직전 당 이름과 로고를 다 바꿨다. 국민에게 책임을 묻는 총선이라는 계기를 앞두고 집권당을 없애버린 것"이라며 "(박 후보 측이) 정권교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두 후보의 한계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정치제도, 정부의 시스템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양 캠프에서 제대로 내놓은 안이 없다"고, 윤 위원장은 "대의제도가 한계에 부딪혔는데 이를 어찌 바꿀 것인지 어느 후보도 말씀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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