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더 가혹한 5년 올수 있어..투표로 심판해야"

2012. 12. 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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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투표로 새 시대를 열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적인 내일 하루의 의미는 지난 5년을 다 합친 시간보다, 훨씬 무겁고 크다"며 "내일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라진다. 지난 5년보다 더 가혹하고 힘겨운 5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지난 5년간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강조하며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후보는 '청와대 대통령' '여의도 대통령'으로 지난 5년의 정치를 함께 끌어왔는데 사과 한 마디 없이 임무교대하겠다고 한다"며 "오늘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총체적 난국, 대표 선수 한명 바꿔서 풀릴 일이 아니다. 팀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은 더 이상 국가대표라고 하기에는 능력도 자격도 없음이 이미 입증됐다"며 "새로운 팀으로 완전히 교체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어 "지난 5년 내내 우리 국민들은 불편했다. 정권의 독선과 오만 때문"이라며 "지난 5년 내내 국민들은 불안했다. 안보 무능, 정보 무능, 평화 무능으로 국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고 이명박 정권의 5년을 호되게 비판했다.

문 후보는 "시급한 민생은 외면하면서 4대강 사업 등 토목 사업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었고, 재벌들에게는 세금을 깎아주면서 골목상권을 그들에게 내주었다"며 "청와대는 부패와 비리의 온실이었다. 공무원이 민간인을 사찰하는 동안 시민들은 강력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됐다"고 현 정권을 평가했다.

문 후보는 "무엇보다 지난 5년은 불통의 시대였다. 시민들의 촛불집회에 대한 대응에서부터 국민의 여론을 철저히 외면하고 무시했다"며 "국민들은 너무 힘들었다. 교체하지 않으면 반성하지 않는다. 가혹하게 매를 들어야 할 때로 내일이 바로 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를 위해 일자리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일을 할 수 있는 분에게는 일자리를 만들어드릴 것이고 아프거나 일 하기 어려운 이에게는 복지를 뒷받침해드리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서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위로하는 힐링 대통령이 되겠다"며 "재벌과 특권층을 위한 경제를 바로잡겠다. 공평과 정의를 중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 내내 최대 화두였던 새로운 정치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새로운 정치의 실천은 이 시대 정치권에게 주어진 최대의 지상과제"라며 "우리는 이제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는 모든 분들과 늘 함께 손잡고 새 정치의 미래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공동취재단 phot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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