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묘역 찾은 이정희 "반드시 정권교체 이루겠다"
유형근 2012. 12. 17. 15:43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대통령 후보를 사퇴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선 후보가 17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국민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만들어 낼 것이다"고 다짐했다.
대선 후보 TV 토론회를 앞두고 사퇴의사를 밝힌 이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오병윤, 김선동 의원, 지지자들과 함께 5·18민주묘지를 방문했다.
이 전 후보는 이 자리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2012년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5월 영령들 앞에서 약속했다"며 "통합진보당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고 우리 민중들이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이다"고 다짐했다.
또 이 전 후보는 "정권교체는 민중이 열망하던 진보로 가는 길에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이다"며 "이것(정권교체)을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 낼 것이다"고 밝혔다.
이 전 후보는 5·18묘역 입구에 마련된 방명록에 "5월 정신 계승하여 정권교체 이뤄내고 진보의 미래를 열겠다"고 남겼다.
이 전 후보는 이어 구묘역을 방문해 헌화 분향한 뒤 정광훈 열사와 박종태 열사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또 이날 참배에서 이 전 후보의 지지자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이 후보는 밝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지지자들을 달랬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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