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文 "4대강은 잘못된 것" vs 朴 "지나봐야 안다"

김성곤 2012. 12. 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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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김인경 기자]박근혜 새누리당·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6일 대선후보 3차 TV토론에서 MB정부 최대 국가적 사업인 4대강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맞붙었다.

문재인 후보는 4대강 사업에 대한 박근혜 후보의 평가를 물으며 포문을 열었다.

답변에 나선 박 후보는 "4대강 사업은 원래 대운하를 하려고 하다가 축소가 돼서 치수 쪽으로 4대강으로 갔다"며 "대운하는 반대했고 4대강이 치수 위주로 한다고 해서 지켜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대강은 현 정부의 최대 핵심사업이다. 정부가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이 그에 대해 하지 말라고 하는 범위는 넘어섰다고 생각한다"며 "홍수 지나고 그런 결과 보고 보완할 점이나 잘못된 점이 있다든지 그러면 위원회 구성해서 잘 검토해서 하겠다. 단정적으로 전부 철거하고 폐지하고 해야 한다고 하기에는 아직 좀, 지나봐야 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에 "낙동강의 예를 들면 8개보가 설치됐는데 낙동강 하구언까지 합치면 모두 9개 호수가 생긴 거다. 흐르는 강이 아니라 호수가 된 것"이라며 "물이 갇혀있으니 물이 오염되고 부패되기 마련"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지난 여름 엄청난 녹조가 발생했는데 과거 낙동강 하류에 발생하던 녹조가 대구까지 발생하지 않았나. 상대적으로 수질이 괜찮은 곳이라 했는데 그 수질까지 문제가 됐다"며 " 4대강 잘못된 것이다. 저도 다 철거하자는 게 아니다. 수문을 열어 수질을 복구시키고 보 철거까지 필요한지 조사해서 국민들의 동의를 통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에 "제 생각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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