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6인병실 가봤나"-朴 "계산잘못 아닌가" 팽팽

김성휘 기자 2012. 12. 1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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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3차 TV토론]의료복지 재원방안 두고 공방

[머니투데이 김성휘기자][[대선 후보 3차 TV토론]의료복지 재원방안 두고 공방]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16일 열린 올 대선을 앞둔 마지막 TV토론에서 의료복지 확대 재원마련을 두고 양보 없는 공방을 펼쳤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오른쪽)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6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방송국에서 열린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토론회에서 인사를 나누기 위해 무대 앞으로 나오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후보가 4대 중증 질환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면서 재정소요를 연간 1조5000억을 제시하고 있는데, 저희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자료를 받아보니 작년 한 해 암 환자 부담비용만 1조5000억 원"이라며 "뇌혈관, 심혈관 치료비 부담을 합치면 3조6000억 원인데 어떻게 1조5000억으로 (감당이) 되느냐"고 물었다.

박 후보는 이에 "이미 건강보험이 되고 있고, 되지 않는 비급여 부분만 지원하게 되면 그렇게 많이 재정이 소요되지 않는다"며 "모든 걸 한꺼번에 할 수 없기에 4대 중증부터 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 후보는 재차 "(건강보험에서) 제외되는 비급여 치료가 많이 들기 때문에 1조5000억 원으로 4대 중증질환을 다 챙길 수 있냐는 것"이라며 "혹시 6인 병실에 가보셨느냐. (현재 건강보험이) 6인 병실만 적용되는데 보시면 환자 6명에 간병인 6명 그냥 뭐 북새통 같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박 후보는 6인 병실에 가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병실에 6인이 들어가고, 4인이 들어가고 따져서 할 필요는 없다"고 재반박했다.

이에 문 후보는 "그런 간병비와 선택 진료비를 (건강보험 적용대상으로) 전환하는데 1조5000억으로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박 후보는 재차 그렇다고 답하고 "암 진료만 가지고 1조5000억 원은 안 든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계산을 잘못한 거 같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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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기자 sunn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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