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추억의 수학여행 함께 떠나요

2012. 12. 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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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경상북도에서 본격적인 겨울방학 시즌을 맞이해 우리 민족의 전통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학습테마여행을 선보여 화제다. 경상북도 학습테마여행은 경주, 안동, 영주 등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지역을 체험하는 이색 여행상품이다. 특히 이번 상품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상북도에서 여행경비 중 차량비와 안내비를 지원해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들 상품은 경상북도에서 지정한 10개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 경주권, 찬란한 유산 간직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신라의 수도 경주는 1980~1990년대 가장 인기를 누렸던 수학여행 코스. 신라문화를 꽃피웠던 역사의 고장으로서 지붕 없는 노천박물관이라 일컬을 정도로 수많은 유물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특히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해 남산, 월성, 대릉원, 황룡사지, 산성지구를 포함하는 역사유적지구는 경주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경주시 북쪽 설창산에 둘러싸여 있는 양동마을도 가볼 만하다.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동성취락 형태의 대표적인 양반마을. 2010년 7월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경주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신라문화원에서 운영하는 신라달빛기행에 참여해보길 추천한다. 신라달빛기행은 낮에는 문화유산해설사 설명을 듣고 야간에는 달빛 아래 펼쳐지는 국악 공연과 차를 즐기는 이색 여행 상품이다. 천년 역사를 간직한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이 곁들어져 매우 유익하다. 짧은 여정으로도 신라의 낭만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다. 신라달빛기행은 매월 첫째ㆍ셋째 토요일에 개최되고 인터넷이나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경주 코스가 포함된 여행상품도 다양하다. 다음레저의 '신라인들 따라 잡기! 신라역사배움여행' 2일 상품은 신라역사과학관, 불국사와 석굴암, 신라밀레니엄파크 등을 견학하고 신라달빛기행, 연등 만들기 등 체험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홍익여행사 '신라천년의 역사를 찾아 떠나는 학습 기차여행'은 경주, 대릉원, 첨성대, 계림, 반월성, 안압지, 국립경주박물관, 불국사, 석가탑, 석굴암, 문무대왕릉, 양동마을을 견학한다.

▶ 안동권,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재 조화 안동은 경북 북부지역 중심도시로서 동으로 영양, 청송, 서에는 예천, 남으로는 의성, 북으로는 영주와 봉화에 맞닿아 있는 교통의 중심지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고가옥 등 한옥으로만 이뤄진 하회민속마을, 퇴계 이황 선생이 후학을 양성하던 도산서원, 현존 최고 목조건물이 있는 봉정사 등 문화재 273점을 보유한 문화 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안동 하회마을은 충남 외암리, 순천 낙안읍성 등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가옥과 풍속을 잘 살펴볼 수 있는 민속마을이다. 조선시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어 독특한 건축양식을 이룬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상류층 기와집부터 민가 초가토담집에 이르기까지 조선시대 전통가옥을 한자리에서 모두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밖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민속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기도 한다.

▶ 영주권, 수려한 선비의 고장 영주는 예부터 선비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려한 자태를 뿜어내는 소백산맥을 비롯해 신라 불교문화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부석사, 우리나라 최초 서원인 소수서원이 유명하다. 영남 제일의 희방폭포와 아흔아홉 구비의 죽령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설명하고 있다.

그중 부석사는 서기 676년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직접 창건한 고찰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 목조건물로서 팔작지붕을 얹은 무량수전으로 더욱 유명하다.

△문의=경상북도관광마케팅(www.gb.go.kr) [전기환 여행작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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