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고 일어서는 동작'으로 수명 예측한다?

강수현 입력 2012. 12. 14. 14:50 수정 2012. 12. 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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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년층은 앉고 일어서는 동작으로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 사이언스데일리, 메디컬데일리 등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클리멕스 운동의학 클리닉의 클라우디오 아라우호 박사의 연구 결과 50세 이상의 중•노년층은 앉고 일어서는 동작으로 사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51~80세 사이의 2,002명을 대상으로 안전을 위해 사람 아래에 매트를 놓고 도움 없이 앉고 일어서는 능력을 테스트하고 6.3년 동안 추적했다.

앉는 동작과 일어서는 동작에 각각 5점씩 주어 10점 만점으로 채점했으며 손, 팔, 무릎을 사용하거나 동작이 불안한 경우는 점수를 깎았다.

참가자들은 평가에 따라 4개(그룹(1) 0~3점, 그룹(2) 3.5~5점, 그룹(3) 6.5점, 그룹(4) 8점)로 나뉘었다.

분석결과는 그룹(1)이 그룹(4)보다 사망 가능성이 5~6배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그룹(1), (2), (3)은 그룹(4)보다 사망 가능성이 평균 2배 높았다.

이는 나이, 성별, 체질량 지수를 고려한 결과이며 앉고 일어서는 테스트에서 1점 증가하면 사망률은 21%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 동안 참가자 중 159명(7.9%)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다수는 낮은 시험 점수를 받은 사람이었다.

아라우조 박사는 "신체적인 건강은 강한 생존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몸의 유연성, 조정력, 근육 강도, 체중 비율은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능력뿐 아니라 수명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심혈관질환 예방 저널(European Journal of Cardiovascular Prevention) 최신호(12/13)에 실렸다.

강수현 건강의학전문기자 kang211988@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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