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흑색선전 전면전 선포.."허위·비방 단호히 분쇄"(종합)

박원익 2012. 12. 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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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정원의 여론조작 의혹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연관설 등 최근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흑색선전과의 전면전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흑색선전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박 후보는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 순간부터 흑색선전과의 전면전을 선언한다. 이 땅에 다시는 음습한 정치공작과 허위·비방이 나타나지 못하도록 이를 단호히 분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방과 네거티브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고 끝까지 밝혀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것.

박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네거티브를 안 한다고 선언한 직후부터 민주당과 선거캠프는 오히려 무차별적인 흑색선전으로 선거판을 뒤흔들려고 하고 있다"며 "허위 비방이 갈수록 도를 넘더니 이제는 국가기관까지 정치 공작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제가 10년째 들고 다녔고 토론 준비 자료를 넣어갔던 가방을 아이패드로 둔갑시켜 토론회 중에 커닝했다고 저를 공격하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탄신제 공식 행사 참석한 행사를 조작해 굿판 벌였다고 공격한다"며 "일면식도 없는 특정종교와 20년간 인연을 맺어왔고, 제가 여론조사 회사에 5억원을 줬다는 허위사실도 퍼뜨렸다"고 토로했다.

국정원 여직원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비판도 이어 나갔다. 그는 "며칠 전 민주당과 문 후보 캠프의 유력인사들이 한꺼번에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을 급습해 밤새워 생중계를 하면서 국정원 여직원을 감금했다"며 "28살 미혼 여직원의 개인 집이었다. 국정원 여직원이 대선을 좌우할 정치 공작을 하는 것 자체가 믿기나"라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또 "민주당과 선거캠프는 제보만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할뿐 단 한 가지도 (증거를)제시 못하고 있다. 국정원이 댓글로 여론 조작을 했다고 주장해 놓고 정작 그 댓글이 뭔지는 하나도 못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전문가들을 총동원해서라도 컴퓨터 조사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 해야 한다. 그리고 사건의 진상을 최대한 빨리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이번 사건이 저를 흠집 내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민주당의 터무니 없는 모략으로 밝혀진다면 문 후보는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가의 안위를 책임지는 정보기관마저 자신들의 선거 승리를 위해 의도적으로 정쟁의 도구 만들려고 했다면 이는 좌시할 수 없는 국기 문란 행위"라며 "공당이 젊은 한 여성을 집단 테러한 것 역시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린 것은 민주당과 문 후보"라며 "민주당이 한 여성의 인권을 철저하게 짓밟은 현장에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증거주의·영장주의·무죄추정의 원칙·사생활 보호 무엇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런 사람이 정권을 잡으면 대통령을 비방하는 댓글 하나만 달아도 컴퓨터 내놓으라고 폭력정치, 공포정치를 하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연예인 유세단 소속인 강만희씨의 막말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기간 깨끗한 선거를 위해 저와 새누리당도 우리를 돌아보면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며칠 전 저의 지원유세에서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 해서는 안 될 막말이 있었다. 이 점에 관해서 제가 사과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원익 (wi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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