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安 자작극 제보 있다"..安측 "예의 없다"
오제일 2012. 12. 13. 15:34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13일 "안철수 전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모종의 자작극을 꾸미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테러설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 막판 불리한 상황을 반전시키거나 혼란한 선거 상황을 조장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을 수가 있다"며 "경찰은 안 전 후보에 대한 경호를 강화해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선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예의도 없고 부끄러움도 모르는 황당한 공격"이라며 "뭐가 그리 두려운가"라고 짧게 답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 김정현 부대변인도 "이런 무책임한 발언이 어디 있는가. 전형적인 마타도어 수법"이라며 "새누리당은 선거를 공포분위기로 몰고 가려는 이런 작태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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