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신천지 연관설 사실무근, 민주당이 허위사실 유포"

[CBS 임진수 기자]

온라인과 SNS상에서 새누리당과 이단종교인 신천지가 연관됐다는 내용의 글들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브리핑을 통해 "민주통합당이 거의 이성을 상실했다고 본다"면서 "신천지라고 하는 기독교 이단이 있는데 이걸 또 연관시켜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장은 자신도 기독교 신도라고 밝힌 뒤 "박근혜 후보는 신천지와 전혀 무관하다"면서 "언제까지 이런 말을 반복해야 하는것인지, 이건 정말 국민들한테 죄를 짓는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자료를 보면, 날짜 같은 것도 다 지우고 근거를 알수 없게 만들어서 억지로 갖다 붙인다"면서 "인연도 없는데 연관있는 것처럼 (민주당 측이) 트윗에 올리고 거짓말을 유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씨는 이걸 새정치라고 손잡고 도와주는 것이 가증스럽다"면서 "신성한 종교까지도 이용해서 선거에 악용하려고 하는 이런 집단이 새정치를 한다고 하니 새정치란 단어 자체에 대한 사전용어 해석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안형환 대변인도 나서 "새누리당과 신천지와의 관계에 대한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다"며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여기에는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김용민 씨도 "한나라당이 새누리가 된 이유..."하면서 가세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모두 기독교인들의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 대한 반발을 유도해서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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