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기침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박혜선 입력 2012. 12. 13. 11:53 수정 2012. 12. 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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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겨울 한파로 감기 등 호흡기질환 발생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평소 '기침 에티켓'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2∼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결핵을 의심하고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결핵(Tuberculosis)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라는 세균의 감염에 의해 생기는 호흡기 질환이며, 주로 폐에 발생하지만 다른 신체부위에도 발생한다.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다른 호흡기질환에서도 관찰되므로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어려워, 대부분 감기로 오인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감기 증상은 1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호전되므로 특별한 원인 없이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의 가능성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특히, 결핵은 전염성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는 질환이므로 결핵예방과 전파방지를 위해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결핵은 심한 피로, 스트레스, 무리한 체중감량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충분한 영양섭취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다.

또한 2주 이상의 기침, 발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땀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거나,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증상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 꼭 지켜야 할 기침 에티켓

1.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티슈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2. 티슈가 없다면 손수건이나 손으로 가리되 손수건은 매일 빨아 쓴다

3. 수시로 기침이 날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4. 기침 후에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손소독제를 이용한다

5. 공용 화장실에는 티슈와 비누를 반드시 비치한다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hparkhyesun@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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