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6> '블랙아웃' 들어간 지지율..박빙 판세-1
朴-文, 0.5∼6.8%P 격차..수도권ㆍ40대ㆍ부동층 `최대변수'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대선을 6일 앞두고 `블랙아웃'에 들어갔다. 대선 `D-6일'인 이날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데 따른 것이다.
숨막히는 지지율 경쟁을 해온 두 후보는 `디데이'(D-day)인 19일 투표함 개함만을 남겨놓게 됐다.
언론기관 및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이날 일제히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그 격차는 0.5∼6.8%포인트에 불과해 대체로 오차범위내 박빙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선 신호탄이 쏘아 올려진 지난달 27일 이후 박 후보의 상승세, 문 후보의 하락세로 두 후보 간 격차가 벌어지다 지난 6일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전폭지원' 이후 박빙 양상으로 접어든 것이다.
중앙일보가 자체 실시한 11∼12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SBS와 TNS의 10∼12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8%포인트)에서는 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문 후보를 앞섰다.
중앙일보 조사에서 박 후보는 48.0%, 문 후보는 41.2%로, SBS와 TNS 조사에서 박 후보는 48.9%, 문 후보 42.1%로 각각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가 일제히 6.8%포인트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한국지방신문협회와 한국갤럽의 11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8%포인트)에서도 격차는 6.0%포인트였다.
하지만 JTBC와 리얼미터의 12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문화일보와 코리아리서치의 11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1%포인트 이내의 격차를 보였다.
JTBC와 리얼미터의 조사결과 박 후보는 48.0%, 문 후보는 47.5%로, 0.5%포인트 차이에 불과했고, 문화일보와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박 후보 42.8%, 문 후보 41.9%로, 격차는 0.9%포인트였다.
이 밖의 다른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포인트 안팎으로 나타났다.
KBS와 미디어리서치가 11∼12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박 후보(44.9%)와 문 후보(41.4%)의 지지율 차는 3.5%포인트였고, 매일경제ㆍMBN과 한길리서치가 11일 진행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3.4%포인트였다.
서울신문과 엠브레인의 12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8%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45.6%)와 문 후보(43.3%)는 오차범위내인 2.3%포인트로 집계됐다.
또한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전날까지 실시돼 14일 공개될 예정인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는 근소한 것으로 알려져 선거 당일까지 손에 땀을 쥐는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양 극단의 여론조사 결과를 제외하면 지지율의 일정한 추세를 읽을 수 있다"며 "지난 주말 두 후보의 격차가 5%포인트 안팎이었다면, 11∼12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2∼4%포인트 수준으로 줄었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전 지지율 우위에 선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정치권의 통설이 이번에도 적용될지, 뒤집힐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놓고 박 후보와 문 후보 양측의 치열한 신경전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 후보 측은 "여전히 우리가 우세에 있다"며 막판 `굳히기 전략'에 나서고, 문 후보 측은 "상승세가 분명하며 조만간 `골든 크로스'가 발생할 것"이라며 `뒤집기 전략'으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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