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하경제 활성화할 것" 말실수
장민석 뉴스팀 2012. 12. 10. 22:12
박근혜 후보, 지하경제 활성화 말실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2차 대선 토론에서 "지하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실수를 해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질문을 받고 "씀씀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자의적으로 쓸 수 있는 재량 지출을 줄이고, 세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하경제 활성화 등의 방안으로 매년 27조 원씩 5년 간 135조원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하경제는 비자금 및 세금을 탈루하는 경제를 지칭하는 말이라 박근혜 후보가 말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지하경제는 정부의 규제로부터 피하기 위해 합법적 혹은 비합법적 수단이 동원되어 이루어지는 숨은 경제를 뜻한다.
박 후보는 "(복지) 재원과 관련해서는 후대에 빚을 떠넘기거나 국민의 부담을 늘리기 전에 정부가 예산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줄이고 나라 살림을 투명하게 꾸려나가는 게 우선이다"고 밝혔다.
장민석 뉴스팀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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