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TV토론]이정희 "전두환에게 받은 6억원, 세금 냈나"..박근혜 "이미 답 드렸다"

2012. 12. 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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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2차 TV토론

[헤럴드생생뉴스]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6억원을 받은 사실을 놓고 박 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다시 한번 격돌했다.이 후보는 10일 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18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6억원을 받았다고 지난 토론 다시 말씀하셨는데 그에 대한 세금은 내셨나"라고 물었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그 문제는)이미 답을 드렸다. 저는 한번 한 약속은 꼭 지킨다"며 "과거의 일이다. 이 후보는 코 앞에 닥친 일부터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지난 번 토론에는 사회환원을 말씀하셨던 것이고 세금을 냈는지 여부를 여쭤보는 것"이라며 재차 물었지만 사회자가 "주제가 벗어난 발언을 삼가달라"고 제지했고 박 후보도 "사회자가 주의를 주지 않느냐"며 답을 피했다.

이 후보는 "고소득층이 다 재산을 숨겨놨다고 하면 과연 서민들이 세금을 낼 기분이 들겠나. 대통령 될 사람이면 세금만큼은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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