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이보다 '실'한 껍질의 놀라운 효능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2. 12. 10. 09:41 수정 2012. 12. 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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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야생에서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끊임없이 자신을 방어하며 자란다. 자외선, 오염, 약탈자의 공격을 계속 받는 식물에게도 강력한 최전선 방어 무기가 있다. 그것이 바로 껍질이다. 사과든 포도든 오렌지든 과일의 껍질 부분에는 외부의 공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방어해주는 엄청난 산화방지제와 각종 기능성 성분들이 들어 있다.

시금치나 양배추의 경우도 껍질은 없으나 바깥쪽 잎에 비타민이 가장 많다. 브로콜리의 경우도 줄기보다 작은 꽃에 비타민이 더 많다. 사과의 경우에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100g의 사과에 142mg의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같은 양이라도 껍질을 벗긴 것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겨우 97mg이다.

항염증 효능이 있는 케르세틴은 사과 껍질에만 있고 과육에는 없다. 껍질을 벗긴 사과 100g의 항산화력은 껍질이 있는 사과 100g 항산화력의 55%, 즉 절반밖에 안 된다. 또 아몬드의 얇은 갈색 껍질에도 여러 가지 생물 활성물질인 폴리페놀이 가득하다.

또한 대체로 상대적으로 껍질의 양이 많을수록 항산화력이 더 크다. 예를 들면, 블루베리와 크랜베리는 항산화제가 매우 많다. 토마토의 경우도 작을수록 항산화력이 더 높다. 따라서 항산화제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를 껍질 채 먹는 것이 좋다.

물론 껍질에는 농약이나 해로운 박테리아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으니 흐르는 물로잘 씻은 후 먹어야 한다.

↑ [조선닷컴]사진-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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