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은 文지지..박주선은 朴지지 고심

입력 2012. 12. 9. 17:43 수정 2012. 12. 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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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내고 이명박 대통령 시절 국민통합특별보좌관을 지낸 김덕룡(72)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이 오는 10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또 광주가 지역구인 무소속 박주선 의원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를 놓고 최종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임의장은 오는 10일 문 후보 및 범야권 대선 공조기구인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한 국민연대'의 안경환 상임대표와 함께 만나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김 상임의장의 측근이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포함) 출신 주요 인사 중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 측근은 "김 상임의장이 문 후보에게 보수-진보라는 진영논리를 벗어난 새정치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문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합 내각 구성을 통한 시민의 정부 출범 등을 약속하면서 김 상임의장의 요구에 화답한 만큼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측에서는 오래 전부터 김 상임의장의 합류를 요청해왔으며 지난 1일 두 사람이 첫 전화통화를 한데 이어 광화문 유세 뒤 문 후보와 김 상임의장이 약 1시간 반 가량 따로 만나 새정치 방안에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임의장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상득 전 의원, 박희태 전 국회의장, 이재오 의원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의기투합한 `6인회의' 멤버였지만 정권 출범 이후에는 뚜렷한 정치적 역할을 하지 못했다.

반면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무소속 박주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후보측에서 입당 제안이 와서 현재 주변 측근들과 논의 중"이라면서 "대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 만큼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한 핵심관계자는 "내일 오전 입당 및 박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세 번 구속, 세 번 무죄'라는 사법 사상 초유의 기록을 쓴 박 의원은 4·11 총선을 앞두고 모바일 선거인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경선운동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 중 국회의 체포 동의로 구속됐지만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받고 석방됐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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