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安과 손잡는 순간 분위기 확 달라졌다"(종합)

입력 2012. 12. 9. 16:25 수정 2012. 12. 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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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서 安과 공동유세..'文-安' 공조 효과 극대화 나서

군포서 安과 공동유세..`文-安' 공조 효과 극대화 나서

(군포=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9일 정치개혁안 발표 후 안철수 전 후보와의 공동 유세에 나서며 세몰이를 이어 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합 내각' 구성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안을 발표한 뒤 곧바로 경기도 군포시 산본역 앞 거리로 이동했다.

그는 이곳에서 이날 수도권 6개 지역 릴레이 지원 유세에 나선 안 전 후보와 만나 함께 유세를 벌였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주최 측 추산 1만여명(경찰 추산 2천5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안 전 후보와 제가 힘을 합쳤다"며 "국민연대도 출범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향해서 염원하는 모든 국민들이 이제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안 전 후보가 손을 잡는 순간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민심이 무섭게 바뀌고 있는 것이 느껴지느냐"면서 "이제 대선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정권교체, 새로운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권교체 자체가 우리의 궁극의 목적이 아니다. 정권교체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것은 새로운 정치"라면서 "새로운 정치는 정권교체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새로운 정치, 정치개혁을 위해서 우리의 앞날을 결정하는 투표에 꼭 참여해주시길 부탁한다"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두 사람은 30여분 동안 유세를 벌이며 맞잡은 손을 치켜들고 두세 차례 어깨동무와 포옹을 하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선거법상 안 전 후보의 유세 수단이 제약된 탓에 문 후보도 마이크 없이 육성으로만 연설하고 유세차에 오르지도 않았다.

이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2차 TV토론을 하루 앞두고 외부 유세 일정을 잡지 않은 것과는 달리 문 후보는 오전에는 정치개혁안 발표, 오후에는 방송 연설 녹화와 TV토론 준비로 빡빡한 일정 가운데서도 산본 유세현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 6일 안 전 후보의 전폭적 지원 의사 표명 이후 박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에서 드러난 `안철수 효과'의 탄력을 그대로 이어 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오는 13일 전까지의 여론이 결국 선거일까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남은 사흘 동안 `문-안' 공조 효과의 극대화에 사활을 걸겠다는 것이다.

지난 8일 밤부터 방송을 탄 새 TV 광고도 문 후보와 안 전 후보와의 결합에 초점을 맞췄다.

문 후보는 오후 산본역 유세를 마친 뒤에는 방송연설 녹화 외에 별다른 외부일정 없이 TV토론 준비에 집중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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