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 광화문 유세 사진 조작 논란

김민수 입력 2012. 12. 9. 12:09 수정 2012. 12. 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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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보도사진 이용 임의로 조작해 인파 늘리는 등 합성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잇따라 서울 민심을 잡기 위해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서울지역 합동 유세'에 참석한 가운데, 유세 인파를 조작한 사진이 SNS와 온라인 공간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발단이 된 보도사진은 뉴스통신사 뉴스1이 촬영한 것으로, 8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박근혜 후보의 광화문 광장 유세 현장을 촬영한 사진에 불상의 네티즌이 더 많은 유세관람 인파를 합성해 넣으면서 온라인 공간에 '사진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원본사진에서는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을 기준으로 남쪽방향으로만 인파가 있고, 세종문화회관 왼쪽 계단 주변에 인파가 주로 있는 반면, 합성사진은 세종대왕상을 중심으로 광화문 방향까지 붉은색 인파가 가득하고 세종문화회관 주변을 모두 유세관람 인파가 둘러싼 것처럼 보인다.

특히 사진합성 과정에서 세종대왕의 어깨부분이 잘려나가고, 광화문에서 시청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의 숫자도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뉴스1 측은 9일 '조작된 광화문광장 유세 사진에 대한 뉴스1 입장'이라는 입장 발표를 내고 "뉴스1은 원본 사진외에 어떠한 사진도 배포한 적이 없다"며 "사진 조작 경위와 유포 경로를 추적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원본사진과 합성사진을 비교한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하면서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일부 네티즌들은 "정말 시대착오적이다", "별로 놀랍지 않다. 조작하거나 돈 주고 사람 사겠지- 생각하던 터라. 문제는 뉴스를 그대로 보는 사람들", "뭔가 유치해 손발이 오글거린다"며 특정 후보의 유세 사진을 합성하는 행위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한편, 보도사진은 해당 언론사가 저작권을 갖고 있어, 임의로 조작하거나 허락하지 않는 사용처에 사용될 경우 저작권법 위반은 물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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