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 여야, '이정희 방지법' 논란
【 앵커멘트 】
내일(10일) 열리는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참여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토론에 참여하는 후보 자격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인데, 민주통합당은 비판적입니다.
류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1차 TV토론)
- "평생 권력형 비리, 장물로 월급 받고…, 박근혜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것입니다."
지난 4일 열린 대선후보 1차 TV토론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발언은 그 수위를 놓고 '막말' 논란이 일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 후보의 발언이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했다며, 지지율 15% 이상만 참여하도록 하는 등 공직선거법 TV토론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 "TV토론의 인적 구성, 운영 방식의 불합리를 개정해 선거의 공영성을 담보하고…."
민주통합당은 해당 개정안이 '박근혜 심기 경호용'에 불과하다며 박 후보 측에 '양자토론'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민주통합당 선대위 대변인
- "이른바 '이정희 방지법'은 소수자의 의사는 무시하자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TV토론을 통해 대선 후보의 정책과 생각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를 국민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최요한 / 정치평론가
- "화끈하게 토론하고,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만 좀 대안 있고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2차 TV토론은 경제와 복지를 화두로 내일(10일) 열립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배완호 기자, 진보호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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