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피겨 GP파이널 통산 세번째 우승..4년만에 정상

이석무 2012. 12. 8. 21: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사다 마오. 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사다 마오(일본)가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베르크 스케이트팰리스에서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 시즌 베스트인 129.84점을 받았다. 이로써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6.96점을 합쳐 196.8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5~2006, 2008~2009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이자 4년 만이다. 마지막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것은 한국 고양시에서 열린 대회였다.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합계 점수 196.80점은 올시즌 여자 싱글 최고 점수였다. 프리스케이팅 점수도 시즌 최고 점수였다. 기술점수는 63.4점으로 애슐리 와그너(미국·63.65점) 보다 낮았지만 프로그램 구성점수에서 와그너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사다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쇼트 2위인 와그너와 겨우 0.5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4위 키이라 코르피(핀란드)와의 차이도 겨우 3.54점에 불과해 결코 우승을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사실상 프리스케이팅에서 최종 승부가 가려지는 상황이었다.

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연기를 펼친 아사다는 배경음악인 '백조의 호수'에 맞춰 큰 실수 없이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

다른 선수들이 점프에서 자주 넘어지는 실수를 저지른 것에 비하면 훨씬 깔끔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실수가 많았던 것과 비교해서도 한층 안정된 연기를 뽐냈다.

하지만 아사다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주특기인 트리플악셀은 선보이지 않았다. 최근 거의 성공시키지 못하고 있는 트리플악셀을 무리해서 시도하기 보다는 점프 난이도를 낮춰 실수를 줄이겠다는 의도가 역력했다.

결과적으로 그 같은 선택은 성공을 거뒀다. 경쟁자들을 제치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여유있게 정상에 오르면서 김연아가 빠진 여자 피겨계를 장악했다.

아사다 이전까지 올시즌 여자 싱글에서 유일하게 총점 190점을 넘어섰던 '미국 피겨의 희망' 와그너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나 넘어지는 큰 실수를 범한 끝에 합계 181.93점으로 2위에 그쳤다. 일본의 스즈키 아키코가 180.77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