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대첩'..박근혜 "시대 교체" 약속

김윤수 기자 2012. 12. 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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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오늘(8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유세 대결을 벌였습니다. 먼저 유세에 나선 박근혜 후보는 "정권교체 수준을 넘는 정치 교체와 시대 교체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후 3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광화문 광장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경찰 추산 1만 5천 명, 새누리당 추산 3만 명에 이르는 지지자들이 유세장을 메웠습니다.

박 후보는 "정권교체 수준을 넘는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중도층 표심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정권 교체의 수준을 넘는 정치 교체와 시대 교체로 새로운 시대,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습니다.]

"참여 정부는 편 가르기, 이명박 정부는 성장우선주의로 민생을 돌보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월 20만 원씩 주는 평생 국민 기초연금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문재인-안철수 연대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도 쏟아냈습니다.

[많은 것이 다른 사람들이 오직 박근혜만 떨어뜨리면 된다고 하나로 모였습니다. 이것이 국가 비전입니까?]

당 차원에서는 권력 나누기 밀약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선규/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자리다툼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자리를 매개로 한 부도덕한 거래가 언급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박근혜 후보는 모레 2차 TV 토론회 때까지 유세일정 없이 토론 준비에 몰두한 뒤 다음 주 화요일부터 전국 순회 유세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신동환, 영상편집 : 김선탁)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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