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朴, '전두환 6억'부터 내놓고 약속 얘기해야"

박성완 2012. 12. 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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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완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8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6억원부터 내놓고 '약속'을 얘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 캠프의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방송 토론회에서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내놓겠다고 말해놓고 후속조치를 안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새누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문제는 이미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청문회에서 나왔고,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검토하고 대비했다는 것 아니냐"며 "해법은 간단하다. 받지 않았어야 할 돈을 받았으면 당장 내놓으면 그만"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정작 본인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가만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나서서 '소녀가장'이라느니 '조의금'이라느니 '너무한다'느니하고 푸념을 늘어놓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당시 6억원을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쌀 값 기준으로 32억, 은마아파트 기준으로 230억여원에 달한다는 소식에 이 땅의 서민들은 억장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박 후보는 6억원에 대해서도 대선이 지나가면 흐지부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박 후보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d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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