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安에 많은 화면·지면 할애는 불공정" 野 "언론검열"

2012. 12. 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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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홍지인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이 7일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한 보도량을 점검하겠다며 언론에 협조를 요청한 것과 관련, 민주통합당이 `신(新) 보도지침'이라고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해 양당 간에 공방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안철수 씨는 현재 위치가 선거 도우미, 지원 유세하는 분이고 찬조연설자에 불과한데 별도로 많은 화면과 지면이 할애되는 것은 엄연한 불공정"이라며 "언론에 정식으로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저희는 이런 불공정 보도 부분을 점검하고 법적 범위, 상식 범위에서 (불공정한 부분은) 시정을 건의할 것"이라며 "별도로 안철수 지지자의 꼭지가 나가는 건 대선 공정성에 심각한 침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국민 소유의 전파를 활용해 특정 정당에 유리하게 보도하는 것은 국민 소유 전파로 운영되는 매체에서 할 일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통합당 허동준 부대변인은 "이정현 단장이 군사독재 시절 보도지침을 연상하게 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박근혜 후보는 이런 행위가 후보 본인의 뜻인지 이 단장의 과잉 충성인지 명확히 하고, 본인 뜻이 아니라면 이 단장을 문책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암울했던 1970~80년대 유신독재와 전두환 군사정권의 언론검열, 보도지침을 연상시키는 2012년판 새누리당의 `신(新)보도지침'을 당장 철회하라"고 덧붙였다.

허 부대변인은 "이 단장의 발언은 좋게 말해 협조요청이지 받아들이는 언론인이나 국민에게는 협박 내지 강요로 느껴진다"면서 "언론에 대해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고 언론의 기본권인 편집자율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yjkim84@yna.co.kr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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