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박근혜, 美 시사주간 타임誌 표지모델 선정

김동현 2012. 12. 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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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17일자 표지모델로 선정됐다.

7일 새누리당은 보도자료를 내 타임지가 'The Strongman's daughter'이라는 제하의 커버스토리와 함께 '역사의 후예'라는 기사를 실었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에는 "만약 박근혜 후보가 12월19일 대통령이 된다면 한국은 최초의 여성대통령 탄생이라는 최소한 한가지면에서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박 후보는 그동안 재벌과 기득권층과 친하다고 인식된 새누리당을 바꿔 일부 보수층의 반발을 무릅쓰고라도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는 개혁을 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박 후보가 최근 중소기업과 저소득층을 위한 공약들을 내놨는데 이는 일부에서 박 후보가 당선되기 위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박 후보는 '정치인이 한 약속은 반드시 시켜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타임은 어머니인 고(故)육영수 여사를 대행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했던 것과 지난 1979년 고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박 후보가 '휴전선은 안전한가요?'라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했을 때 박 후보가 제럴드 포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외국 고위 인사들과 만나는 등 호의적 반응을 얻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앞서가고 있는 박 후보나 추격하고 있는 문 후보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많은 유권자들이 (그들이 기억하고 있는) 과거를 잊거나 혹은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한국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The Strongman's daughter'라는 제목을 두고 새누리당측은 이를 '강력한 지도자의 딸'로 번역했으나 '독재자의 딸'로 번역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앞서 타임지가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표현할 때도 'strongman'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기사의 인터넷판 타임지에서는 'The Strongman's daughter'이란 제목이 'dictator's daughter' 즉 '독재자의 딸'로 수정된 상태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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