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산서 대선 지원..문재인과 '번개유세'(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7일 부산 방문을 시작으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선거 지원활동을 본격화한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광장에서 시민들과의 `번개미팅'(깜짝만남)을 갖는다. 그는 부산시민들과 인사하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제주ㆍ부산을 방문하는 문 후보는 오후 5시10분 번개만남 중인 안 전 후보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합류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함께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는 `번개유세'를 하게 된다.
이날은 자연스러운 만남을 강조하고, 두 사람이 유세차량에는 함께 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안 전 후보 측 관계자는 전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번개유세에 앞서 부산 지역포럼 등 자신의 지지자들을 만나 그동안 활동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문 후보에 대한 지원을 부탁할 예정이다.
이날 부산 지원유세에는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 금태섭 상황실장, 박인복 국정자문지원실장, 한형민 공보실장 등 안 전 후보 캠프 출신 인사 20여명이 동행한다.
안 전 후보는 앞으로 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늘릴 예정이다. 부산ㆍ경남(PK)을 비롯해 호남, 수도권 등 야권 공략지역을 잇달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후보와 동선을 달리하되,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공동유세를 하는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쓰면서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의 지지 호소, TVㆍ라디오 찬조연설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송 본부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지원 방식과 관련해 "안 전 후보는 여전히 새로운 정치를 실현한다는 기대가 있고 기존 정치인과 좀 다른 걸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안철수다운' 지원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전 후보는 민주당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하지 않아도 문 후보나 민주당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이 지정해주면 거리유세를 할 수 있다. 시장이나 거리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을 돌아다니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할 수도 있다.
안 전 후보 측은 기존 캠프 인력을 수행, 비서, 공보, 민원, 행정, 메시지 등 6개팀 30명 안팎의 실무진으로 재구성해 문 후보 선거 지원을 하기로 했다.
gatsby@yna.co.kr
☞ 朴-文, 서울-부산서 유세대결..安, 부산서 첫 지원
☞ 정우성 "이지아는 최선 다해..사랑이 죄인가"
☞ 이집트 대통령, 野에 대화 제의…오바마 "깊이 우려"
☞ < 프로배구 > '1강' 삼성화재에 맞서는 '3중'의 비책
☞ '만삭 아내 살해' 의사 파기환송심서 유죄…징역 20년(종합)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與, '文-安 부산유세' 맞서 이재오-정몽준 투입>(종합)
- <文-安 공조 실무협의 시작..'안철수 효과' 극대화>(종합)
- 대선 D-12 여야 총결집 속 수도권·부산 대혈전(종합)
- 김호중 측 "경찰 사정으로 조사 연기…수일 내 출석할 것" | 연합뉴스
- "성형수술 중 환자 신체 사진 찍어 유포"…간호조무사 수사 | 연합뉴스
- 파출소 앞 건물에 치솟은 불길…대리석 벽면에 비친 범인의 얼굴 | 연합뉴스
- 가짜 추락 영상 160만뷰…이란 대통령 사고 허위 정보 SNS 확산 | 연합뉴스
- 현대차그룹 55층 2개동 GBC조감도 공개…"시, 조속한 인허가를" | 연합뉴스
- "아이 납치돼" 허위신고로 순찰차 40대 출동시킨 50대 즉결심판 | 연합뉴스
- 민주, 이재명 자체 경호팀 가동…"경찰이 근접경호 불가 통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