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캠프, 安위기감 속 '김종인 역할론' 솔솔

2012. 12. 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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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진영 내에서 `경제민주화의 전도사'로 불리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의 역할론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자신이 제안한 재벌개혁 방안들이 대선공약으로 채택되지 않자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발표 회견에도 불참하는 등 사실상 박 후보와의 `정치적 결별' 수순을 밟아왔다.

그러나 박 후보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상황에서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전폭 지원'으로 대선구도가 초박빙으로 전개되고 중도층 공략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짐에 따라 김 위원장의 역할론이 나오는 분위기다.

이러한 기류는 중도층 공략에 있어선 경제민주화를 상징하는 `김종인 카드'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에 기반을 둔 것이다.

특히 박 후보와 김 위원장의 `결별설'을 연결고리로 하는 야권의 `김종인 토사구팽론' 또는 `경제민주화 포기' 비판을 막아내지 않고서는 효과적으로 중도층에 다가서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박 후보측 핵심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새누리당에 왔기 때문에 조만간 그분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박 후보와 김 위원장의 `화해 무드'가 조성되는 기류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박 후보는 지난주 김 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선거 전반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김 위원장도 이번주 초 유세지원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빈소를 찾아 박 후보 측근을 통해 박 후보에게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 측은 당장 10일 경제ㆍ노동분야 `대선주자 2차 TV토론'을 앞두고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실천의지를 다시 부각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TV토론을 책임지는 진영 정책위의장도 김 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 측은 김 위원장이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의지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겠느냐 기대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박 후보의 TV토론에 전격 동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행추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재등장'만으로도 박 후보에게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모종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느낌은 있지만, 구체적인 실행 여부 또는 방식은 전적으로 김 위원장에 달렸기에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향후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할게 없고 특별히 얘기할 것도 없다"며 즉답을 꺼렸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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