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보습을 위한 생활의 팁

최형석 입력 2012. 12. 6. 11:29 수정 2012. 12. 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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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나도 모르게 온몸이 움츠러드는 계절이다. 겨울철이 되면 피부는 어떻게 될까?

일반적으로 온도가 낮아지면 땀 분비도 줄고 피지선에서의 피지 분비도 줄어들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하지만 겨울철이 되면서 오히려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유는 낮은 온도와 습도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겨울에 습도가 낮아지는데 이것은 피부에 매우 좋지 않다. 낮은 습도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피부를 예민하게 하는데, 우리 몸은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 분비량을 늘려 얼굴을 보호하려고 하는 작용으로 겨울에 피지분비가 많아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이로 인해 피부 상태가 나빠지는 것이다. 즉, 피부가 건조해지면서도 동시에 유분은 많아지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

그렇다면, 겨울철 피부 건조를 개선하기 위해서 실생활에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는 뜨겁고 건조한 데 가습기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는 적절한 습도를 만들어 줄 수 있다. 또한, 실내 외의 온도차이가 클수록 얼굴은 더 자극받는다. 찬바람에 오래 노출된 후 실내에 들어오면 얼굴이 후끈거리는 경험은 누구나 해 보았을 것이다. 외출 시에는 얼굴이 차가워지지 않게 잘 보호해 주고 실내 온도를 너무 높게 하지 않는 것이 피부 건강에는 도움이 된다.

두 번째, 목욕을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자주 때를 밀면 피부 각질층이 손상되어 피부가 예민해지고 건조해진다. 특히 겨울철에는 세안과 샤워 후 물기를 깨끗하게 말리고 동시에 보습력이 있는 제품 등을 이용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어야 한다.

세 번째, 음주를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통 알코올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피부는 자극받는 동시에 뜨거워지게 된다. 알코올 중독증에 걸린 사람들의 피부가 붉게 충혈되어 있고 건조한 것도 피부 자극이 만성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미 여드름이 있으면 알코올이 여드름을 화농성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결론적으로 반복적인 음주는 건조하고 여드름이 관리되지 않는 피부를 만든다.

피부가 건조하면서 여드름이 같이 일어나면 보습과 동시에 세밀한 여드름 관리가 중요하다. 스스로 관리가 되지 않을 때에는 방치하여 피부를 악화시키기보다는 전문가와 피부 상태를 상의한 후 적절한 치료 방향을 설정해 나가는 것이 좋다. 보습과 재생이 중요한 때이다.

< 글 = 하늘체한의원 압구정본점 최형석 원장 (한의사) >

최형석 건강의학전문기자 hidoceditor@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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