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그런 저질토론은 태어나서 처음 봐"

오제일 2012. 12. 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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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지난 4일 열린 18대 대선 후보 TV 토론과 관련,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하는 그런 저질토론은 태어나서 처음 봤다"며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통령 후보를 비판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국민, 유권자들에게 치욕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진보당을 겨냥해서도 "이 후보가 갖고 있는 당도 싸움질을 해서 만든 것"이라며 "그런 사람들이 나와서 이렇게 선거판을 흩트리는 것은 국민들 특히 유권자들에 대한 알 권리를 박탈한 경악스러운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분들이 이번에 경악스러운 또 저질스러운 발언 때문에 겉으로는 저쪽이 잘한 것 같지만 진실을 아는 우리 국민들은 아마 더 박 후보를 지지한 걸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정희 후보의 공세에 박근혜 후보가 밀렸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그렇게 말한 사람이 있다면 교양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정희 후보의 문제점이 뭐라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도 "말할 가치가 없다"며 "우리나라가 이렇게 더러운, 치욕적인, 저질적인 것으로 국민을 어디까지 몰고 갈지 정말 분노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법을 바꿔야 된다. 미국 토론을 보면 롬니와 오바마가 정정당당히 신사, 숙녀적으로 (토론을) 하느냐"며 "선관위가 잘 판단할 걸로 생각하고 앞으로 토론에서는 그런 사람은 끼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토론과정에서 나온 박 후보의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받았다는 6억원을 환원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그분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으시고 동생들을 잃고 길바닥에 나 앉은 거다. 그때 소년소녀 가장이었다"며 "그런 점에서 그런 것을 말하는 사람들이 과연 남에게 돌을 던질 만큼 깨끗하느냐고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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