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3호 발사대 장착완료.. 北 이르면 10일 발사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은하 3호'를 발사대에 장착하는 작업을 5일 모두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10~22일 사이에 은하 3호를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북한은 기상조건이 괜찮을 것으로 예상되는 10~12일 사이에 발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군 소식통은 이날 "위성사진 등 판독 결과, 북한이 5일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1·2·3단의 로켓 조립을 완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작업 인력들이 발사장에서 철수하는 모습도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로켓 기술 점검을 한 뒤 8~9일쯤 연료와 산화제(산소가 없는 공간에서 연료를 태우는 역할)로 구성된 추진제를 주입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제는 휘발성과 부식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로켓에 주입하면 통상 1~3일 안에 발사해야 한다고 한다.
기상청 북한주간예보에 따르면, 동창리 발사장이 위치한 평안북도의 경우 10~11일 구름이 조금 끼고 12일에는 구름이 많이 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 또는 비는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북한이 발사를 예고한 은하 3호는 미국 LA까지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 1만㎞를 목표로 제조된 것이다.
정부는 또 북한이 핵개발에 11억~15억달러, 미사일 개발에 17억4000만달러 등 대량살상무기를 만드는 데 총 28억~32억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최근 곡물 시세로 옥수수 933만~1066만t을 살 수 있는 금액으로 북한 주민 2400만명에게 31~36개월 동안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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