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호남의 눈물 닦아주는 대통령 되겠다"

2012. 12. 5. 14: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유세..인사대탕평·지역균형발전 강조 "참여정부 호남서 90%이상 지지받고도 집권후 정통 야당 없애"

광주ㆍ전남 유세..인사대탕평ㆍ지역균형발전 강조

"참여정부 호남서 90%이상 지지받고도 집권후 정통 야당 없애"

(여수ㆍ순천=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5일 광주ㆍ전남 지역 유세에서 "호남의 상처와 눈물을 짊어지고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18대 대선을 14일 앞두고 여수를 시작으로 호남 유세에 나선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순천 웃시장 앞에서 행한 유세에서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일을 저에게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언급,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려면 전제조건이 있다. 국민통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저는 이번 대선에서 호남의 여러분과 함께 국민대통합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실패한 과거로 다시 돌아가느냐, 아니면 준비된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호남 여러분이 결정해줘야 한다"면서 "호남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다고 믿는다"고 지지를 구했다.

그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핵심 실세였던 참여정부는 호남에서 90% 넘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지만 집권하자마자 호남의 뿌리였던 정통 야당을 없애버리고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면서 "그랬던 사람이 지금 호남에 와서 또다시 표를 달라고 하는데, 여러분 또 속으시겠는가"라고 공세했다.

국민대통합 방안에 대해 그는 "대통령이 된다면 제일 먼저 대탕평 인사부터 펼쳐갈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인사 제1원칙은 오직 품성과 능력"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간 격차 해소 없이 지역갈등을 풀어낼 수 없다"면서 "전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확실한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또 다시 나라를 분열시키는 `이념 대통령'이 나온다면 호남이나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저는 오직 국민의 삶만 바라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여수 서시장 입구에서 행한 유세에서도 그는 가계부채, 사교육비, 보육, 주거, 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며 "국민의 70%가 `나는 중산층이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장 큰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quintet@yna.co.kr

전국 강추위 속 낮부터 최고 10㎝ 많은 눈

김수현, '해를 품은 달' 홍보차 일본행

유시민 "안철수, 지금은 뭉개고 있을 때 아니다"

< '코리안 드림' 이어 PGA 투어서도 꿈 이룬 존 허 >

헌정 사상 첫 재외국민 대선 투표 시작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