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격이 집값의 60% 넘으면 주택매매 살아난다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서울의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60%를 넘어가면 주택 매매수요가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전문위원은 5일 `전세/매매가격의 비율 추이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과거 서울의 전세/매매가 비율이 60%를 넘었을 때 매매가 상승률이 전세가 상승률보다 높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세가격이 매매가에 가까워지는 것은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하지만, 전세가가 매매가의 60%에 다다르면 `차라리 집을 사는 게 낫겠다'라는 심리에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바뀐다는 것이다.
박 위원은 그러나 단기간에 주택 매매수요가 늘어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0월 현재 서울의 전세/매매가격 비율은 54.0%이지만 50%대로 진입하는데 약 7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정부의 주택거래활성화 방안 중 법률개정이 필요한 부분들이 아직 시행되지 못한 점, 가계부채의 부실채권 비율이 증가하는 점도 주택 수요자의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은 "다만, 최근 전세 비중이 줄고 월세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전세/매매가격 비율에 대한 절대적인 의미 부여는 지양해야 한다"고 전했다.
banghd@yna.co.kr
☞ < 이정희 "박근혜 떨어뜨리려 출마"..시종 맹폭 >
☞ 한상진 "이번엔 왕이라기에 농담인줄 알았죠"
☞ 헌정 사상 첫 재외국민 대선 투표 시작
☞ 존 허, 아시아 최초로 PGA 투어 신인왕 수상
☞ < 대선후보 첫 TV토론 전문가 반응 >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잠든 여친 알몸 촬영한 군인…벌금 선처로 강제 전역 면해 | 연합뉴스
- 브라질 홍수로 도심에 피라냐 출현…"최소 3년 수생태계 파괴" | 연합뉴스
- 경찰, '뺑소니 김호중' 방문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연합뉴스
- "준공예정 대구 아파트, 층간높이 맞추려 비상계단 몰래 깎아내" | 연합뉴스
- 푸틴 "하나만 먹으려했는데 그만…베이징덕 매우 맛있었다" | 연합뉴스
- 문 열리고 8초 만에 "탕탕탕"…'LA 한인 총격' 경찰 보디캠 공개 | 연합뉴스
- 여고생 열사 조명 5·18 기념식 영상에 엉뚱한 인물사진 | 연합뉴스
- 열받는다고 아파트 입구 막는 차량들…경찰 대처는 제각각 | 연합뉴스
- '완전 이별 조건 120만원' 받고도 10대 여친 스토킹·폭행 20대 | 연합뉴스
- 남의 고양이와 퇴역군견 싸움 붙인 70대…결국 숨진 고양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