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캠프 관계자들과 회의 "'백의종군'에 답이 있다"

김세관 기자 2012. 12. 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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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安 측 "文 지지 방안은 아직.."

[머니투데이 김세관기자][(상보)安 측 "文 지지 방안은 아직···"]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중식당에서 해단한 진심캠프 국민소통자문단과 만남을 마친 뒤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박정호 기자

안철수 전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4일 연이틀 자신의 선거사무실이 있던 서울 종로구 공평빌딩을 찾았다. 안 전 후보는 전날 해단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공평빌딩 5층에 들러 남아 있는 캠프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졌다.

이에 앞서 역삼동에서 진심캠프 국민소통자문단 소속 인사들과 오찬을 가진 안 전 후보는 오후 2시55분경 조광희 전 비서실장과 함께 공평빌딩에 들러 박선숙(이하 호칭 생략), 김형민, 윤태곤, 허영, 박인복, 유민영 등 캠프 관계자들과 30여 분간 회의를 가졌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캠프 주요 관계자들로부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지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경청한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안 전 후보는 회의 직후 '회의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의를 한 게 아니고, 그냥 얘기를 나누러 왔다"는 말을 남긴 채 건물을 떠났다.

이에 대해 유민영 안 전 후보 측 대변인은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 남아 있는 캠프 관계자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며 "문 후보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을 수렴하는 정도다. 그에 대해 (안 전 후보가) 말한 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유 대변인은 "대통합 국민연대 이야기가 나오는데 논의한 바가 없고 협의 하에 진행된 일이 아니어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는 표현 아래 (민주당과의 공동캠프 구성 등에 대한) 답이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공동선대본을 꾸리는 방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건 어제 재차 강조하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설원이라는 타이틀은 가질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 문제는 자연스럽게 검토될 수 있지만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에 대한 지지 방안 등은 박선숙 전 본부장 등이 수렴하고 있다"며 "편하게 사랑방처럼 얘기하고 있는 정도다. 어떻게 도울 것인지에 대한 방침이 서면 자연스럽게 후속 조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역삼동 중식당에서 진심캠프 국민소통자문단 소속 인사들과의 오찬이 진행됐다. 약 20여 명의 자문단 멤버들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출마 선언 이후 사퇴까지의 과정을 비판적으로 복기하는 목소리들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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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세관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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