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지원 방안 회의 주재..5일 회동하나?
[CBS 조은정 기자]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원을 위한 방식을 결정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55분쯤 서울 공평동 공평빌딩 5층에 도착해, 박선숙 본부장을 비롯한 참모들과 함께 문 후보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 조용경 단장 등 국민소통자문단과 오찬을 한 안 전 후보는 곧바로 캠프로 이동했다.
주로 본부장들과 소통하던 안 전 후보는 이날은 실장, 부실장 등 실무진들과도 함께 논의를 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의 지원 방안은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다. 본인의 특기인 대중강연을 통해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설파하며 2,30대 젊은 층에게 투표 독려를 하는 방안과 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안 전 후보가 문 후보와 조만간 회동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날 해단식에서 안 전 후보의 메시지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빠른 시일내에 문 후보를 만나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두 사람이 오는 5일 전격적으로 만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안 전 후보측 관계자는 "두 후보가 되도록 빨리 만나고, 안 전 후보도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이 대체로 모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선거를 보름 남겨둔 이날, 두 사람이 단일화 과정의 앙금을 털어내고 전격적으로 회동한다면 대선 판세의 또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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