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으로 달래기? 서울 3200원 예상

2012. 12. 4. 08: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다음해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택시 요금이 인상되면서 서울의 경우 기본요금이 3200원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4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택시업계와의 간담회를 열고 택시요금 인상 등 지원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는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유보된 가운데 택시업계 반발을 막기위한 정부의 조치로 풀이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지난 2일 "올해 전국 16개 지자체 중 13곳에 요금 인상안이 접수됐고 그중 절반 이상이 요금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오늘 간담회에서 택시업계가 정부 노력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서비스질 향상과 고급 운송수단 전환을 전제로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택시요금 인상은 없다던 서울시도 태도를 달리해 요금인상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는 이 밖에도 LPG 가격 안정화, 택시 5만대 감차 추진등 대중교통법 개정을 제외한 택시업계 요구를 가급적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국토해양부는 택시 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31일 사이 별도의 특별 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정부의 극적인 타결이 이뤄지지 않는 한 오는 7일로 예고된 택시파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택시업계는 어려운 경영난을 호소하며, 7일 전국 25만대의 택시를 서울 여의도공원으로 몰고 와 전국 비상 합동 총회를 열기로 예고했다.

  gorgeous@heraldcorp.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