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8시 뉴스데스크, 파업 여파 벗나 했더니

2012. 12. 2. 10: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강현주기자] 11월들어 평일 방송시간도 오후 9시에서 8시로 옮긴 MBC 뉴스데스크의 첫달 성적을 분석해본 결과 '파업 여파'를 벗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업체 TNmS에 따르면 MBC 뉴스데스크는 8시 이동 첫날 8.6%의 시청률로 직전 금요일인 11월2일 5.8% 대비 2.8% p 상승한 호성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같은 시간 SBS8시뉴스는 0.4%p 떨어져 MBC 뉴스데스크가 일부 시청자를 흡수한 것이란 예상까지 나왔다.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은 이후 9%대까지 올라간 바 있다.

하지만 이는 '반짝 효과'에 그쳤다. 8~9%대를 오가던 시청률은 점차 떨어져 11월 말 경엔 5%까지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6%대에 머물고 있다.

초기엔 시청률이 다소 밀리는가 싶던 SBS8시뉴스는 전달 대비 시청률이 상승하며 MBC와 격차를 더 넓혔다. KBS뉴스9과 SBS8시뉴스 모두 11월 초부터 말까지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MBC는 유일하게 하락세다.

TNmS 자료를 분석해보면 MBC뉴스데스크가 8시로 이동한 첫날인 11월5일부터 30일까지 3사 메인뉴스 평균 시청률은 KBS 20.8%, SBS 12.2%, MBC 6.9%다. KBS는 전달 대비 0.3%P 하락, SBS는 1.5%P 상승, MBC는 0.9%P 상승했다.

MBC는 전달에 비해선 시청률 상승이 있었다. 하지만 주간 평균 시청률을 살펴보면 MBC만 하락세를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11월 첫주(5일~11일) 7.4%의 점유율로 시작했지만 마지막주(26일~30일)엔 6.6%로 하락했다.

KBS는 첫주 20%, 마지막주 22.3%를 기록했으며 SBS는 첫주12.1%, 마지막주 13%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MBC뉴스데스크 시청률 저조의 반사이익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에 대한 시청자들의 SNS 반응을 살펴보면 '잦은 편집실수'와 '편파적인 대선보도'에 대한 지적들이 제기된다.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뉴스데스크 대선보도는 극보수 신문과 다를 게 하나도 없다" "특정 후보지지는 하루전 예고멘트에 이어 긴 녹취까지 삽입했는데 상대후보 지지는 단 한줄 내보냈다"며 불만을터트였다.

잦은 자막 실수도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MBC 뉴스데스크 자막놀이하시나요" "나의 뉴스데스크는 이러지 않았었다고…" 하며 잦은 실수를 질타했다.

MBC 노조는 지난 11월5일 김재철 사장의 해임을 촉구하며 재파업을 의결, 다시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한 상태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새로운 시각 즐거운 게임, 아이뉴스24 게임메일로 보는 뉴스 클리핑, 아이뉴스24 뉴스레터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